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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오늘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경기는 평가전 이상의 의미였습니다.

오늘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경기 에 대한 소감과 평가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경기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경기

 

<출처 뉴시스 기사 >

 

와 일단 드디어 손흥민의 골이 터졌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이재성 선수의 추가골! 사실 두 골 다  상대팀 골키퍼의 실책성도 살짝 느껴지긴 했지만 골은 골이죠. 오늘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경기 는 사실상 우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제가 이전글에도 썼던 것처럼 콜롬비아와 의 경기는 볼리비아전과는 다를 것이다 라고 적었었는데요, 피파랭킹 12위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우리가 선전을 했고 거기에 승리까지 따낸것은 정말 칭찬하고 축하해야 할 일인 것은 맞습니다.

 

또한 전반전만 놓고 보자면 유기적인 1대1패스나 롱패스의 정확도도 꽤 높은 확률로 성공했기 때문에 후반전은 사실 더욱 더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만 후반전에 급격한 체력저하와 콜롬비아의 에이스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팔카오의 투입 후,

 

콜롬비아는 전반과는 다른팀이 된것처럼 돌변했습니다. 정말 후반전은 솔직히 말해 우리가 압도당한 경기였다고 해도 무방했죠.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경기 에서 많은 것을 바라며 보면 실망이 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후반전의 답답한 경기내용을 보며,

 

그래도 우리나라가 이정도면 선방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후반전에 경기내용이 밀리기는 했습니다만 그건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들을 교체해 주지 않은 벤투감독의 의중 때문이었고요,

 

그리고 갑자기 다른팀처럼 변모한 콜롬비아의 조직력과 스피드를 한국선수들의 수준에서 막아내기가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의 실력이 진짜 실력이기에,

 

강팀과 경기시 후반에 패스미스하고 볼뺏기고 하는 모습이 현재 우리의 딱 현주소라는 것이죠.

우리가 월드컵에 나가 유럽과 남미의 강팀들과 싸운다면 이런 경기내용과 비슷한 퀄리티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2대1이라는 승리로 가져왔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만,

막판에 조현우선수의 빛소리 나는 연속선방이 아니었다면 무승부나 아니면 역전패를 당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벤투감독은 왜 선수교체를 아꼈는 지 사실 정말 궁금합니다.

후반에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정우영 선수를 주세종 선수와 교체했으면 어땠을 까 하는 바램이 있었고,

 

역시 후반에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던 김문환선수도 교체해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후반 중반 이후의 5백 전술은 너무 승리 자체에만 집중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냥 골을 먹더라도 이승우나 이강인 선수의 능력도 이런 강팀에서 한번 가늠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실험이었을 텐데요.

선수의 실험보다는 팀의 안전함을 선호하는 감독같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안전을 너무 중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오늘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경기 는 평가전 같지 않은 월드컵 예선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골과 승리에 대한 집념은 좋지만 일부 콜롬비아 선수들의 비매너 행위는 눈쌀을 찌뿌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팀에 승리하였다는 자체는 기분이 좋네요.

 

특히나 그동안 우리를 너무나 괴롭혔던 이란의 감독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콜롬비아를 맡은 이후

우리와의 첫경기였는데 어찌보면 우리의 통쾌한 복수극이었는 지도 모르겠네요.

 

벤투감독도 혹시 이런 우리의 사정을 알고 있었는지, 사실 케이로스 감독과 벤투감독은 친분이 꽤 있다고 하네요.

벤투감독도 우리 이상으로 오늘 승리를 원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수확: 손흥민 선수 클래스 다시금 확인! 조현우 선수의 진가도 다시금 확인! 폼이 올라온 이재성!

오늘의 아쉬움: 강팀앞에서 허둥대는 한국선수들, 체력적 안배를 못하고 후반에 지치는 모습들, 평가전임에도 선수교체를 아끼는 감독의 전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