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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8 3화 리뷰 충격과 공포의 결말

왕좌의 게임 시즌8 3화 리뷰 충격과 공포의 결말입니다. 초강력 스포일러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왕좌의 게임 시즌8 3화 리뷰왕좌의 게임 시즌8 3화 리뷰

 

왕좌의 게임 시즌8 3화 리뷰 를 시작하겠습니다. 충격과 공포의 결말인데요.

 

아직 드라마를 안보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3화의 러닝타임은 무려 1시간 20분이나 됩니다. 3화의 대부분은 전투씬이기 때문에

 

단일 전투장면은 영화나 드라마 할 거 없이 최장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줄거리:

 

3화는 특별한 줄거리가 없습니다. 그저 전투와 전투의 연속입니다.

 

개인적으로 3화를 보기 전에는 좀 지겹지 않을까 생각했었는 데, 시간이 금방 흘러갔습니다.

 

내용이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뜻이겠죠. 전투장면들을 복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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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라키 선봉군은 여자마법사가 칼에 화염속성 마법을 걸어주어서 뭔가 희망적인 선봉돌격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둠속에서 거의 전멸하다 시피 패배하고 퇴각해 버립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백귀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다음 창기부대와 보병들이 성문 앞에서 백귀들을 저지합니다만 중과부적입니다.

 

그때 대너리스의 드래곤들이 공중에서 화염으로 백귀들을 공격하면서 다시 전선이 대치상태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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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의 화염공격은 마치 폭격기가 공대지 네이팜탄을 투하하는 것처럼 백귀들에게 전방위 화염피해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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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귀의 대장인 나이트킹이 눈보라를 일으켜서 시야를 방해하고 백귀들은 전선을 밀어붙입니다.

 

성벽 앞 도랑에 여자마법사가 불을 붙여 일차적으로 백귀들을 저지시키지만

 

결국 백귀들의 무작정 돌격으로 화염도랑도 뚫려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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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중에서는 2대1 드래곤들간의 전투가 벌어집니다. 아무래도 2대1이라 나이트킹을 지상으로 추락시키고

 

아이스드래곤을 격퇴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존스노우의 드래곤도 심한 상처를 입고 지상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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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너리스는 지상으로 추락한 나이트킹에게 드라카리스 화염공격을 퍼붓지만 놀랍게도 나이트킹은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8 3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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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같이 지상으로 추락한 존스노우는 나이트킹을 기습하여 죽이려 하지만

 

오히려 나이트킹은 죽은 인간들을 백귀로 만들어 버려 순식간에 병력을 다시 증강시킵니다.

 

가뜩이나 밀리는 전투였는데, 정말 패배와 죽음을 직감하는 인간들, 나이트킹과 간부들은 성안으로 진격해 들어가고

 



 

왕좌의 게임 시즌8 3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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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브랜 스타크를 죽임으로서 이 전투를 끝내려 합니다.

 

이 때 나이트킹에게 암살을 시도하는 아리아 스타크! 나이트킹은 일차적으로 그녀의 암살을 막아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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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객의 훈련을 받은 아리아는 오른손으로 단도를 나이트킹의 가슴에 꽂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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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킹이 죽으면 모든 백귀들도 소멸하게 되는 작중 설정에 의해, 순식간에 전세는 역전되다 못해 전투가 끝나버립니다.

 

어떻게 보면 좀 허무하다 싶을 정도로 결국 인간들의 승리로 3화는 마무리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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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감:

 

영화와 드라마를 불문하고 역대 최고의 전투씬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의 암울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어둡고 칙칙한 톤으로 촬영이 이루어진 게 좀 아쉽습니다.

 

드라마 혹시 보시려는 분은 TV나 모니터의 밝기를 좀 올리셔야 할 듯 하네요.

 

나이트킹과 백귀들이 이렇게 한순간에 소멸해 버린 것은 좀 아쉽습니다.

 

결국 시즌8의 마무리는 서세이와 나머지 왕국들 간의 결투, 즉 다시 인간들끼리의 전쟁이 되는 구도라서요.

 

남은 4, 5, 6화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모르겠으나 나이트킹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려나요.

 

3화만 보면 주인공은 존스노우나 대너리스가 아닌 아리아 스타크와 여마법사인 멜리산드레가 아니었나 합니다.

 

멜리산드레는 전투가 끝난 후 자신의 생명을 지켜주던 목걸이를 벗어버리고 스스로 늙어버린 채로 죽음을 택합니다.

 

사실 왜 굳이 죽음을 택해야 했는 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살짝 되지 않습니다만

 

본인의 과오를 씻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나 하네요.

 

 

그 외에는 그랜 스타크가 까마귀들을 조종해서 어디로 날아가게 했는 지, 무엇을 보려고 했는 지가 궁금하네요.

 

다음편에서 그 복선이 드러나려나요.

 



 

3. 아쉬운 점:

 

이 전투 하나로 많은 조연급들이 전투에서 사망했습니다.

 

먼저 사막의 강군이었던 도트락키 기병대들은 선봉대로서 돌격을 감행했다가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는데요,  

 

거의 대부분이 전멸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세한 것은 4화를 봐야 알 수 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나이트워치 경비대장이었던 돌로레스도 이 전투에서 삶을 마감합니다.

 

지난 시즌동안 몇번이고 죽었다가 부활하였던 베릭 돈다리온도 이 전투에서는 그 기적을 되풀이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하통로 전투에서 아리아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방패가 되어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삶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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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나 모르몬트 성주는 어린나이에 용감하게 전선에서 직접 지휘를 하며 그 용맹을 떨치지만

 

전투중에 거인에게 몸이 으스러져 사망하게 됩니다. 살아있게 된다면 커서 명군이 될 자질을 가졌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운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테온 그레이조이는 지난 시즌동안 정말 이꼴 저꼴 다보며 인간이하의 삶을 살기도 했었지만

 

결국 한대륙의 왕자로서 명예로운 죽음을 맞습니다. 그랜 스타크를 마지막까지 지키며 나이트킹에게 대항하지만

 

중과부적으로 창에 몸에 뚫려서 사망합니다. 조라 몰몬트의 죽음도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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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 여왕을 잘 보필해왔던 왕좌의 게임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명책사였는데요,

 

역시 용의 여왕인 대너리스를 지키기 위해 혼자 고군분투하다가 죽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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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즌7 전체를 할애할 정도로 백귀세력들과 나이트킹의 등장과 갈등은 시즌8에서 피날레로 장식되어질것만 같았는데요,

 

어쩌면 이 전투가 시즌8의 마지막회였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제작진의 의도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남은 3화가 어떻게 전개될 지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이번 3화에서는 주인공인 존스노우의 역할이 그다지 비중있게 그려지지는 않았다는 점인데요.

 

타르가르옌의 피를 이어받았다면 뭔가 특별한 능력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백귀들과 나이트킹이 사라져버린 지금, 이제 판타지 드라마 컨셉은 접고

 

인간들과의 갈등과 머리싸움, 그리고 인간끼리의 전투로 시즌8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대너리스의 용인 드로곤과 부상을 입었어도 존스노우의 용인 라예갈이 살아있는데,

 

이 압도적인 두마리 용의 전투력을 서세이가 어떻게 감당해 낼런지, 아니면 어떤 판타지적인 다른 복선이 있을 지, 궁금합니다.

 

아직 4,5,6화가 남았으니 제 소감은 좀 더 두고보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