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행 중에 여권 분실 이라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첫번째, 일단 그 자리에 멈춰서셔서 일단 무너진 멘탈을 잘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물을 가지고 계시면, 없으시면 주변 편의점에 가셔서 하나 구입하신 다음 몇모금 들이키시고 진정을 먼저 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두번째로는 본인과 여행을 같이 온 지인들의 몸과 가방들을 완전히 수색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여권을 찾지못하셨다면, 공항에서 여권으로 체크아웃 해서 나온 이후의 들렀던 모든장소를 기억해 내셔야 합니다.
식당, 가게등등 아무리 생각하셔도 기억이 잘 나지 않으신다면 그렇다면 해당여권에 대한 미련은 이제 버리셔야 합니다. 그냥 분실했다고 생각하시고 해당 지역에서 제일 가까운 경찰서로 가셔야 합니다.
경찰청 같이 규모가 큰 곳 말고 지역 파출소 개념의 경찰서로 가셔야 해요. 그곳에서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말씀하시면 분실신고서 쓰라고 합니다.
지역과 국가에 따라 여권을 분실하게 된 경위를 캐묻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웬만하면 해당 경찰서에서 분실신고증이라는 것을 발급해 줍니다. 재발급 시에 꼭 필요한 서류이니 이것마저 잃어버리시면 절대 안됩니다.
세번째, 다음 바로 해당 국가의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업무시간과 지역은 국가 지역마다 다 상이하니 해당국가의 대한민국 대사관은 미리 찾아놓으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사관 찾아가시면 동사무소처럼 창구가 있으니 해당창구로 가셔서 설명하시면 됩니다.
그럼 대사관에서 여권 재발급 신청서등의 4~5장 서류를 줄 테니 잘 작성하시면 됩니다. 모르겠으면 직원에게 문의하세요.
즉석사진도 찍어야 하니 대사관에서 사진기계가 없거나 고장났다면 지역 인근 사진관으로 가셔서 사진 찍으셔야 해요.
네번째, 그래서 임시로 단수여권이나 여행증명서가 발급되면 끝이 아니고 이걸 들고 이민국으로 가셔야 합니다.
여행증명서등의 서류등을 다 제출하시면 비행기티켓을 구입해서 출국이 가능하세요.
출국 당일 처리하시려면 웬만하면 오전중에 다 처리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빨리빨리 문화가 아니라서 이민국에도 대기자들이 많고 처리를 빨리빨리 해주지 않아요. 이곳에서만 몇시간이 걸렸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국가마다 다 규정이 틀려서 대사관 공관에서 단수여권을 발급받으면 그걸로 바로 출국이 가능한 국가도 있습니다.
여권 분실에 따른 페널티도 적용되는데요, 10년인 장기여권의 유효기간이 줄어들게 된다고 해요. 5년 이내에 2번을 분실하셨다면 10년 유효기간이 절반인 5년으로 줄어듭니다.
5년 이내 3번을 분실 시에는 10년 유효기간이 무려 2년으로 줄어들고요, 1년안에 2번을 연속으로 분실하게 될 경우에도 유효기간이 2년으로 줄어드니 꼭 명심하시고 분실하지 않으시도록 주의하세요.
마지막으로, 어느나라던 여권분실 시 해당 지역의 경찰서로 가서 분실신고증을 발급받고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서 여행증명서 혹은 단수여권을 발급받는 것은 순서가 동일합니다만 그 이후부터는 해당 국가의 대한민국 영사관에서 다음단계에 대해 문의해 보셔야 합니다.
국가마다 다 프로세스가 틀려서요, 중국같은 공산국가에서는 분실된 여권에 대한 재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말소증명이라는 것을 따로 받아서 공안국 외국인 출입관리처에서 여권분실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네요.
여권을 분실하고 바로 출국하는 것이 아닌, 여행을 계속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대처방법이 국가마다 틀립니다.
기존 숙박하는 곳에서 여권을 필요로 하는 곳도 있고, 새로 발급받은 여권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비자발급신청을 새로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새로 여권을 발급받기까지의 시간과 출국해야 하는 시간이 맞지 않을때에는 여권이 없으므로 여행증명서로 출국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억하시면 쉽습니다. 해외여행중 여권을 분실하셨다면 1,가까운 경찰서로 가서 분실신고증을 발급받는다. 2. 해외주재 대사/영사관을 찾아가서 여행증명서나 단수여권을 발급받는다.
그 이후의 프로세스의 대해서는 해당국가의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에게 문의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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